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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도 발목 부상…대표팀 비상

주전선수 잇단 부상, 잔디 적응이 관건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김남일에 이어서 오늘(31일)은 박지성이 발목을 또 다쳤습니다. 일단 훈련을 중단했는데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훈련, 5대5 미니게임 도중 박지성이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박지성은 얼음찜질을 한 채 곧바로 훈련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주전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는 다소 처져 있습니다.

잔디 상태가 우리와 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식/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비행기를 오랜시간 타고 와서 몸 상태가 안 좋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부상이 좀 많은 것 같고, 잔디도 한국 잔디보다 좀 미끄러워 적응하는데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발목을 다친 김남일은 3~4일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남일은 훈련장 한켠에서 가벼운 달리기 등으로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은 5대5 미니게임을 통해 다양한 공격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노르웨이 선수들이 크기 때문에 빠른 연결에 의한 과감한 중거리슛을 선수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박주영/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기 위해서 최대한 골대 쪽으로 달릴 꺼고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또 재밋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르웨이전은 유럽팀에 적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대표팀에게 중요한 일전입니다.

대표팀은 오늘 저녁 전세기를 이용해 노르웨이 오슬로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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