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이렇게 하세요" 투표요령 ABC

<앵커>

이번 지방선거 투표 요령이 아주 복잡합니다. 투표용지도 이전보다 늘었고 일부 중선거구도 도입이 돼서 혼란스럽다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 방법, 진송민 기자가 다시 한 번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찍어야 할 투표용지는 모두 6장.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유권자의 경우라면, 서울시장과 서울시의원, 구로구청장과 구로구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서울시의원과 비례대표 구로구의원, 이렇게 6장을 투표해야 합니다.

투표 진행은 이렇습니다.

먼저 신분확인.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같은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있는 증명서를 갖고 가야 합니다.

신분 확인이 끝나면 먼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기초의원용 투표용지를 받아서 투표합니다.

기초의원을 투표용지에서 찍을 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김철/중앙선거관리위원회 : 기초의원의 지역구에서는 2명에서 4명을 뽑게 되는데, 투표용지는 한 명에게만 찍어야 합니다.]

한 정당에서 기초의원 후보가 여럿 나왔더라도 한 사람에게만 찍어야 무효표가 되지 않습니다.

이어서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광역의원용 투표용지를 받아서 투표를 하면 전체 투표는 끝납니다.

이번 선거엔 인주 대신에 인주가 내장된 만년 기표봉이 사용됩니다.

인주가 없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투표소의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각 가정에 보낸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