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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300선 붕괴…'투기자금' 가능성 제기

<8뉴스>

<앵커>

주가가 또 급락해서 코스피지수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투기자금의 시장 교란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리적 지지선이던 코스피 지수 1천3백선은 장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올들어 최저치, 코스닥 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습니다.

외국인들이 12일째 팔자에 나선 데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던 지난 11일 이후 코스피 시장은 열흘간 170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코스닥 시장과 합쳐 시가총액 90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는 지난 한 달간 무려 5조 원이 넘습니다.

현물과 선물을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내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투기적 성격의 자금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동민/동부증권 리서치팀 :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는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가 아니라 단기적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헤지펀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채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천대중/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6월 말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행히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과 최근 외국 자본과의 갈등을 연관시키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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