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가가 또 급락해서 코스피지수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투기자금의 시장 교란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리적 지지선이던 코스피 지수 1천3백선은 장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올들어 최저치, 코스닥 지수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습니다.
외국인들이 12일째 팔자에 나선 데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는 지난 한 달간 무려 5조 원이 넘습니다.
현물과 선물을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내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투기적 성격의 자금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동민/동부증권 리서치팀 :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는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가 아니라 단기적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헤지펀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채권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천대중/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6월 말까지는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행히 외국인들의 팔자 행진과 최근 외국 자본과의 갈등을 연관시키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