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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사 "셋째 낳으면 거액 축하금"

<8뉴스>

<앵커>

이렇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관심을 끌다 보니 이런 일도 있습니다. 한 아파트 건설사가 셋째 아이를 낳는 분양계약자들에게 거액의 축하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주방송 채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7월, 377세대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이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사가 최근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놨습니다.

분양 실입주자가 아이를 낳을 경우 거액의 출산 축하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셋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천만 원에 7년간 자녀양육비로 매년 5백만 원씩, 4천5백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둘째의 경우도 축하금으로 천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1억에서 2억2천만원에 분양될 아파트 가격의 4분의 1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이현진/아파트 분양소장 : 국가에서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저희 회사에서도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자 이러한 정책을 펼치게 됐습니다.]

건설사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에 주민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김광자(45)/분양예정자 : 새로운 제도잖아요, 출산 장려금이. 그래서 좋은 것 같고요. 그 소리를 들으니까 저희도 셋째를 낳아볼까 하는 기대도 있고요.]

이 아파트는 현재 70%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내년 7월 입주가 시작되면 파격적 출산 지원금의 첫 수혜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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