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돌입…호남 민심잡기 경쟁

<앵커>

5.3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5.18을 맞아 여야는 첫 승부처를 광주로 잡았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 민심을 잡아라"

공식 선거 운동 첫날, 각당 지도부가 모두 광주에 모입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어제 5.18 전야제에 참석한 데 이어, 오늘은 5.18 기념 행사 등을 통해 이틀째 호남 표밭을 갈 예정입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첫 거리유세도 벌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낡은 진보, 낡은 보수를 깨고 21세기 새로운 신주류 세력을 태동시키려 합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서 민주당이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민주노동당이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이 자리 영령들 앞에 다시 오겠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오늘 오전 광주에 내려가 전남도청 광장에서의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중앙당사에서 선거 대책 회의를 열고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이번 선거에 필승의 결의를 다짐하면서 무엇보다 깨끗하게 선거를 잘 치러내야 하겠습니다.]

어제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전국의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후보들도 본격적인 개별 유세전에 들어갑니다.

후보자들의 재산과 병역, 그리고 납세 정보 등은 선관위 홈페이지 뿐 아니라, 선거 공보를 통해 각 가정에도 배포돼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