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가루' 주의…낮엔 더워요!

4월의 불청객이 황사라면 5월에는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가루가 영 반갑지 않은데요.

중부지방은 오늘(17일)도 맑고 기온이 높아서 꽃가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나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꽃가루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지나는 가운데 제주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위성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홍콩의 남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짠쯔의 영향으로 긴 띠구름이 발달해 있는데요.

제주를 비롯한 남해상에는 비도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구름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오늘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현재 기온을 보시면 전국이 15도 안팎으로 어제와 비슷한 상태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어제보다 1,2도가량 조금 더 높은데요, 서울은 26도, 춘천은 27도를 나타내겠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떨어지겠습니다.

해상에는 물결이 잔잔하겠지만, 안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 쯤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혜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