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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물가지표 안정세…'긴축공포' 일단 한숨

<앵커>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오르긴 올랐습니다만 그렇게 많이 오르지는 않았고 의외의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인상 공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달러화가 다시 하락하고 국제유가와 금값도 급락세에서 벗어났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물가지표가 의외의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근원 생산자물가가 지난달의 0.1% 상승에 그친 것입니다.

또 주택건설 경기는 예상보다 크게 냉각됐습니다.

지난달 주택착공 실적이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석 달째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돼 긴축공포가 누그러졌습니다.

이를 반영해 미달러화가 엔화에 0.8% 급락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10엔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도 0.5% 하락했습니다.

긴축공포에서 벗어나면서 국제 원자재 값도 급락세에서 벗어나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한때 70달러대를 회복했다가 0.2%, 12센트 상승한 69.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어제(16일) 급락했던 금값도 온스당 7.9달러 반등해 69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내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주목하며 하락세를 나타냈고 특히 나스닥 지수는 엿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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