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눈도장 받아라" 대표팀 주전경쟁 시작

강도높은 훈련…골키퍼 경쟁도 후끈

<앵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월드컵 대표선수들. 이제는 또 내부에서의 주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의 몸놀림이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의 목소리와 몸짓이 더욱 커졌습니다.

처음 실시된 미니게임.

태극전사들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원톱 후보 조재진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자 상대팀의 경쟁자 안정환은 골을 터뜨리며 응수했습니다.

경쟁이 유난히 치열한 미드필더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박지성의 빈 자리를 채우려는 듯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8분씩 5라운드로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등 고강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골키퍼 경쟁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다른 포지션 못지않게 훈련 강도도 초반부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골키퍼들은 쉴새없이 날아오는 슈팅을 받아 내느라 서 있을 틈이 없습니다.

확고부동한 주전 이운재도 이내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이운재/축구대표팀 골키퍼 : 용대나 영광이에게 뒤지고 싶지 않고, 대회가 끝났을 때 그 자리가 내 자리였다고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습니다.]

[김용대/축구대표팀 골키퍼 : 판단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훈련에만 충실할 생각입니다.]

이을용이 마지막으로 가세하면서 23인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인 아드보카트호.

오늘은 재활중인 박지성과 정경호가 합류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