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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화재, 퇴근길 승객 5백여명 대피

4호선 인덕원역서…퇴근길 전철운행 30분 지연

<앵커>

수도권 지하철이 어젯(16일)밤 또다시 화재로 멈춰 섰습니다. 지하철 4호선 전동차에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사건 사고 소식,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안양시 관양동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전동차가 승강장에 도착하고, 사람들이 내리는데 갑자기 전동차 아래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는 삽시간에 승강장을 가득 메웁니다.

[인덕원역 직원 : 변압기 역할을 하는 기계, 거기서 펑하고 터졌어요. 전기공급장치 과열이지...]

승객들은 어디서 나는 연기인 줄 몰라 잠시 우왕좌왕하다 승강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퇴근길 전철 운행이 30분 동안 늦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목격자 : 항의하는 게 있었죠. 안 그래도 퇴근시간이다 보니까, 이게 한번 정체되면 퇴근시간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됐죠.]

경찰은 전동차 바닥에 있는 전압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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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에 있는 화훼 단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잠자던 53살 이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5평 짜리 비닐하우스 한 동이 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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