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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혼혈 아동 위해 평생 헌신"

워드 선수 방한 소감 미 언론에 밝혀

<8뉴스>

<앵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미식축구 스타, 하인즈 워드가 우리 사회의 혼혈인 차별에 큰 충격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한국의 혼혈 아동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하겠다는 뜻을 미국 언론에 밝혔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인즈 워드 선수는 피츠버그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멋진 나라이지만 혼혈인은 군대도 갈 수 없는 등 차별이 존재한다"며, "자신이 혼혈인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한국은 더욱 멋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드는 이어 "한국에서 혼혈아동에 대한 차별이 없어진다면 제2의 하인스 워드나 타이거 우즈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츠버그 포스트지는 이런 워드의 태도에 대해 "워드가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워드가 확 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워드가 한국의 혼혈 아동을 돕는 것을 이제 평생의 성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워드가 한국 방문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혼혈인들을 위해 법과 규정들을 고쳐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하인스 워드는 오는 25일 쯤 혼혈아동 지원재단 설립을 위해 다시 방한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부인과 아들도 함께 동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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