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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오토 피스터 감독 "한국은 수준 이하"

<8뉴스>

<앵커>

"한국팀은 토고의 상대가 안된다." 우리의 첫 상대인 토코 대표팀의 오토 피스터 감독이 벌써부터 기싸움을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 피스터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자마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축구대표팀 감독 : 나이지리아, 카메룬, 모로코 처럼 한국보다 나은 팀들도 월드컵 예선에서 떨어졌다.]

한국이 아프리카보다 한 수 아래인 아시아에 속해 운좋게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수준 차이가 있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축구대표팀 감독 : 토고선수들은 모두 유럽에서 뛰고 있어 기량이 계속 발전한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4~5명만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축구대표팀 감독 : 아데바요르는 유럽의 정상급 선수지만 박지성은 단지 좋은 선수이다. 둘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선수들이다.]

토고의 FIFA 랭킹은 59위, 월드컵 출전 32개국 중 최하위입니다.

한국은 이보다 29계단 높은 30위에 올라 있습니다.

오토 피스터 감독은 이런 객관적인 전력차를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오는 6월 13일 한국과 토고의 경기후에도 오토피스터 감독이 우리를 얕잡아 볼 수 있을지.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토고와의 첫 경기에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함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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