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1일)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자마자 대학가가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월드컵 거리응원을 미리 준비하는 대학축제 현장에 이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고려대 노천극장.
2만 5천명이 붉은 물결을 이뤘습니다.
얼굴에 태극마크를 붙이고 붉은 악마 머리띠를 두른 학생들.
[박도형/연세대 : 우리가 독일로 가진 못하고, 12번째 전사가 돼서 한국에서 미리 응원 연습을 하고 있는거예요.]
꼭짓점 댄스가 어우러지면서 대학축제는 월드컵 응원전으로 바뀝니다.
지축을 흔드는 함성과 응원가.
관중석 전체가 들썩입니다.
[김여진/고려대 : 이 응원의 열기를 이어서 월드컵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사랑해요!]
형, 누나들의 응원을 바라보는 어린이는 그 열기에 넋이 나갔습니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아카라카 축제.
역시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응원단 20명을 뽑아 독일로 원정을 보낼 예정입니다.
월드컵 응원열기에 휩싸인 대학축제의 달 5월, 젊은이들의 열정과 투혼은 벌써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