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영석 대장 "희망 깃발 꽂았다!"

<8뉴스>

<앵커>

희귀병 어린이들의 소망이 적힌 희망깃발을 품고 에베레스트 정상을 향했던 박영석 대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낮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저희 SBS는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의 모습을 인터넷 중계로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석 대장이 마침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희망 깃발을 펼쳤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낮 2시 50분.

박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희귀병 어린이 24명의 소원이 담긴 깃발을 간직한 채 정상을 향한 지 엿새만입니다.

북극과 남극 원정을 함께 했던 오희준 대원과 이형모 대원, 셰르파 4명이 박 대장의 희망 원정길을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정상 부근에서 끊임없이 몰아치는 초속 20m 이상의 눈폭풍을 뚫고 매일 10시간 넘게 강행군을 계속했습니다.

[박영성/희망원정대장 : 네팔 시간 아침 9시에 출발해서 10시간 걸렸습니다. 지금 들어가서 (할 일이 많아) 아마 한잠도 못 잘 거예요.]

약속대로 희귀병 어린이들의 소망을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곳에 올려놓은 박영석 대장.

하지만 박 대장의 가장 큰 도전은 이제부터입니다.

[박영성/희망원정대장 : (네팔 쪽으로 횡단을 감행하시겠습니까?) 네, 어려움이 있어도 가겠습니다.]

최소한 이틀 이상은 해발 8000m를 넘는 정상 부근에서 비박을 해야 하는 위험한 하산길입니다.

박 대장의 횡단이 끝나는 예상 시점은 앞으로 일주일 뒤.

성공하면 단일팀으로는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대기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