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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발탁, 차두리 탈락…희비 엇갈려

<8뉴스>

<앵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마지막까지 결정을 하지 못한 1%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 오늘(11일)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는데 결국 송종국 선수가 웃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이 수비수를 호명하다가 마지막 8번째에 송종국의 이름을 느릿느릿 읽자, 발표장이 술렁입니다.

오른쪽 윙백 자리를 놓고 차두리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송종국 선수.

오랜 부상을 딛고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은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송종국/축구대표팀 수비수 : 몸만 돌아온다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신뢰하기 때문에 저를 발탁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1%에 해당됐던 차두리는 뚜렷한 장점이 없어 쓴잔을 마셨습니다.

독일에서 독일행 탈락 소식을 들은 차두리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 (한국 언론하고는 인터뷰 안 하시고요?) ......]

오랜 기간 한국 축구의 수문장을 맡아온 김병지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병지/FC 서울 골키퍼 : 발탁되지 않았다고 했을 때 아내가 울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 축구를 하면서 제일 힘듭니다.]

대조적으로 젊은 피 김용대는 2002년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좌절을 딛고 4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를 밝게 됐습니다.

발표 직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탈락한 선수들이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이것이 축구고 인생이라는 말로 위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김병지와 차두리의 탈락에 찬반 양론을 펼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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