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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잔디와 수중전에 대비하라!

<8뉴스>

<앵커>

축구에서 승부를 좌우하는데 실력 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날씨입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독일 날씨는 과연 어떨까. 또, 우리 대표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독일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인 날씨.

기온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걱정할 게 없습니다.

문제는 비.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독일 기상청 예보관 : 보통 6월에는 한 달에 열흘 정도 비가 내리는데 소나기성으로 잠깐 쏟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팀의 조별 예선 경기가 펼쳐질 세 도시 가운데 비 올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바로 이 곳 프랑크푸르트입니다.

실제로 토고와 1차전이 열릴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1년 중 6월의 강수량이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수중전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독일의 잔디는 비가 오면 질척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가 온다고 해서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잔디가 살짝 젖으면 오히려 공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우리 공격이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가 올 경우 개인기 위주의 토고보다는 한국팀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변덕스런 독일의 날씨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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