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국가 경쟁력, 61개국 중 38위"

지난해보다 9계단 후퇴…중국은 19위로 순위 급상승

<8뉴스>

<앵커>

월드컵에서는 16강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보다 9단계나 낮아진 세계 38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국가경쟁력이 이렇게 곤두박질을 친 이유는 무엇일까?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마다 세계 경쟁력 연감을 발표해온 스위스의 국가경영개발연구원 IMD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61개국 가운데 38위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9계단이나 후퇴한 것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이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정부 행정효율과 기업효율성이 각각 16단계와 15단계나 후퇴하면서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특히 노사 관계와 금융 전문가 부족은 6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19위로 올라섰고, 인도 역시 10단계를 뛰어 넘어 신흥 공업국들의 약진을 한눈에 보여줬습니다.

이같은 국가경쟁력 순위는 61개 국가의 공식 통계와 4천여 명의 민간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것입니다.

IMD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를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와 함께 정부가 경쟁력에 부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