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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과는 딴 판…'낯선 환경' 극복하라

<8뉴스>

<앵커>

이번 독일월드컵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던 지난 2002년 때와는 여건이 전혀 다릅니다. 태극전사들은 원정팀으로서 낯선 그라운드에서 가시밭길을 헤쳐가야 합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에는 붉은 물결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함성이 메아리쳤습니다.

선수들은 익숙한 그라운드에서 시차문제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뛰었습니다.

이제 상황은 정반대가 됐습니다.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원정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프랑스와 스위스에겐 안방과 다름없습니다.

열광적인 응원 대신 야유와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생소한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합니다.

잔디 길이는 국내보다 0.5cm 길어졌습니다.

잔디가 길수록 볼 스피드는 느려집니다.

패스나 슛을 할 때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피드를 앞세운 우리팀에게 불리합니다.

7시간의 시차도 걱정입니다.

신체리듬까지 완벽하게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아프리카의 토고도 시차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유리합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심판 판정에서도 불리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가시밭길을 모두 헤치고 나가야 꿈은 이루어집니다.

[이영표/축구 국가대표 : 경기장 분위기가 당연히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많은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정신적으로 매우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투혼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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