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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소령 최후까지 조종간 잡아"

오늘 '눈물의 영결식'…화장 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치

<8뉴스>

<앵커>

지난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 숨진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이 오늘(8일) 눈물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고 김소령은 많은 관람객들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껏 창공의 꿈을 펼치던 부대에서 치러진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

엄마 손을 잡고 아빠 사진 앞에 선 세살배기 아들, 어버이날인 오늘 카네이션 대신 향을 꽂습니다.

[김 소령 미망인 : 태현이 아빠 필승, 아빠 필승, 태현이 아빠 필승 하고 가자, 아빠 필승.]

유가족과 동료들은 김 소령의 죽음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고준기 대위/공사 동기 대표 : 이제는 당신을 볼 수 없습니다.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지만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김 소령은 어린 아들의 마지막 경례를 받았습니다.

화장된 김 소령의 유골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치됐습니다.

공군은 김 소령의 시신 상태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순간까지 왼손으로 가감속 장치를, 오른손은 조종간 스틱을 잡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날 많은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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