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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사태 장기화 조짐…군 경계 대폭 강화

철조망 완전 복구…범대위 핵심간부들 잠적

<8뉴스>

<앵커>

이처럼 지금 평택에서는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역.

지난 5일 뚫렸던 철조망은 완전 복구됐습니다.

25km에 걸친 철조망 안 쪽으로 군의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경찰 47개 중대 4천7백여 명은 외곽 경비에 투입됐습니다.

대추리 마을회관으로 물러난 주민과 범대위 회원들은 오늘(8일) 하루 철조망에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택시청에서 주민 50여 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 명이 모여 비상 시국회의를 열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호성 상황실장 등 범대위 핵심간부들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평택경찰서 정보과 직원 : (체포영장 발부된 세 사람이 어디로 간 거예요?) 소재 파악이 안 된다고 봐야죠.]

평택 범대위는 오늘 저녁 대추리 마을회관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유영재/평택 범대위 정책실장 : 정부의 야만적 폭력에 항의하고 평화의 땅을 지키기 위해서 13일엔 인간띠잇기 행사, 14일엔 범국민대회를 평택 현지에서 진행할 것입니다.]

잠적한 범대위 핵심간부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며 각종 집회와 시위를 배후에서 이끌 계획이라고 범대위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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