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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이색 축구경기…종교의 벽도 '훌쩍'

무슬림-기독교성직자 친선축구경기

독일에서 아주 특별한 축구경기가 열렸습니다.

무슬림 성직자들과 기독교 성직자들이 친선 축구경기를 갖고 타종교와 문화간의 관용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심판은 유대교인이었는데요, 이 경기는 베를린의 무슬림 성직자들이 독일내 무슬림과 기독교, 유대교 간의 이해를 나누자며 먼저 제안해 이뤄지게 됐습니다.

결과는 12대 1로 기독교 팀의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대회에 참가한 성직자들과 100여 명의 관객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유쾌하고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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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괴롭힘 문제, 미국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미 플로리다의 신병훈련소에서 14세 소년의 의문사가 교관들의 폭행 탓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제기됐습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서, 교관들이 지난 1월 훈련소 입소 하루만에 숨진 마틴 앤더슨 소년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며 소년의 코에 암모니아 캡슐을 집어넣고 마구 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소년의 사인에 대한 2차 조사에서는 소년이 교관들에 의해 질식사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당국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며 즉각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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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고장나는 바람에 12명의 아이들이 몇 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이 타던 기구는 '연날리기'라는 이름의 공중기구였는데요, 아이들이 탄 이 기구에 구멍이 뚫려있어 운행 중 뒤집히는 바람에 아이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내내 매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사망자는 없었지만 5살에서 7살밖에 되지 않았던 몇몇 아이들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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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허페이 시의 두 곳의 인터넷 카페에서 거의 동시에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 두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20분 간격으로 일어난 이 폭발로 카페 종업원 등 남성 두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이 폭발들이 고의로 일어난 것임을 확정짓고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태입니다.

중국에선 사업문제나 개인적인 원한에 대해 수제폭탄으로 복수하는 사건들이 잦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총기 소지는 불법이지만 폭발물은 쉽게 구할 수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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