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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안정세 지속' 이번 주가 고비

판교 분양 탈락자·헌법소원이 변수

<앵커>

3.30 부동산 대책이 지난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변수들도 남아 있어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는 이번 주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는 3.30 부동산 대책 입법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한 주입니다.

당국은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3.30 대책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2일부터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부동산중개인 : 매물이 없고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다 그냥 그러고 있죠.]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도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여기에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고 월드컵이 가까워 진다는 점도 아파트시장 안정세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판교 분양 탈락자들이 기존 아파트 매수에 눈을 돌릴 경우 아파트 값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오는 15일쯤 3.30 부동산 입법이 공표되면 재건축 연합이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장성수/주택산업연구원 : 수급 불균형이 되는 요소를 해제한다면 어떤 대책도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남은 불안 요소들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안정을 찾을 지, 이번 주가 그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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