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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물질, 절반 이상 '중국발'

"중국이 오염물질 배출량 20배"

<앵커>

올 봄 유난히 황사가 심했습니다. 중국 대기중에 다량의 오염물질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윤영현 기자에 보도입니다.

<기자>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황은 산성비의 주요 원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02년 3월 한달동안 우리나라 대기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황은 4만 8천3백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만 6천6백톤이 중국에서 이동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인 2002년 7월의 경우에는 질소산화물의 46.5%, 이산화황의 25.5%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황은 연간 2081만 톤, 질소산화물은 1342만 톤이나 됩니다.

반면 한국은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배출이 연간 114만 톤과 108만 톤, 일본은 92만 톤과 239만 톤에 불과했습니다.

중국이 이른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면서 오염물질도 20배 가까이 많이 배출하고 있는 셈입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해마다 2~3배 가량씩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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