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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정상, 자원-에너지 개발 협의

몽골, 한국을 경제발전 모델로 삼아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7일) 몽골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몽골의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자원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대통령이 몽골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몽골은 인종적으로 한민족과 가장 가까울 뿐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으로 인연이 많았던 나라입니다.

한국을 '솔롱고스' 즉, 무지개의 나라 혹은 형제의 나라라고 불러 왔고, 최근에는 한국을 경제 발전 모델로 삼아 더욱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자원과 에너지 그리고 정보 통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태호/청와대 대변인 : 몽골은 동북아 역내 국가로서 지역 안보 측면에서도 파트너로 함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몽골은 금과 구리, 몰리브덴, 형석 등이 많이 나는 세계 10대 자원 부국인데, 한국 기업들이 자원 개발에 많이 참여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몽골 근로자는 2만 5천여 명으로 몽골 인구의 1%나 되고, 이들이 몽골로 송금하는 3억 달러는 몽골 국민총생산의 16%나 됩니다.

이 때문에 한국말을 배우는 몽골 대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노 대통령은 이 학생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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