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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공약 검증

"구체성 부족" 비판도

<8뉴스>

<앵커>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자세하게 검증하는 시간입니다. 오늘(7일)은 인천광역시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천 중구와 동구 등 구도심 개발을 약속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해 매년 절감되는 인천시 예산 5천억 원을 4년동안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선/열린우리당 인천시장 후보 : 경제자유구역도 크게 부상되고 있고 인천의 외곽지대가 많이 발전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구도심권의 재생사업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됩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를 통한 도시 재생사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도로 주변의 재개발사업에 민간기업들을 참여시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 경인고속도로가 주변은 황폐화돼 있었거든요. 이것을 봉합하면서 근처를 재개발한다는 것은 우리 265만 시민들의 삶의 중심을 형성한다는 의미입니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인천지역의 자립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인천시가 중심이 되는 지역경제개발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진/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 : 기업들은 인천에 기여를 하고 그만큼 인천지역사회는 기업을 위해서 뭔가 특혜라면 특혜를 주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세 후보의 공약이 모두 방향은 좋지만,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송원/인천 경실련 사무처장 : 주민과의 밀착형을 고려하고 있는데 그 공정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시민사회가 납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15조원이 들어가는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과 관련해 최기선 후보가 중앙정부 지원을,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 주도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토론을 통해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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