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 공약 검증

<8뉴스>

<앵커>

'참 공약 선택하기', 매니페스토 추진 본부와 함께 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6일)은 경남 지역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두관 열린우리당 후보의 최대 공약은 지방정부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경남을 4개 권역으로 묶는 행정 구역 개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필요 예산 366억 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복안입니다.

[김두관/열린우리당 경남지사 후보 :행정구역 통폐합해서 효율성과 경쟁력 키워내고 국제 경쟁력 갖는 지방정부 키우는데 목적 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는,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2020년까지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하고 항공우주 산업 기지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산 40조원은 중앙 정부 지원과 민간자본 유치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호/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 : 중국, 일본의 6대 경제권인데 선진한국 가기 위해서는 7대 권역으로는 가야 한다. 여기에 남해안에 잠재력 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전체 예산의 30%를 지역 사회 복지에 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경제 개발비 등을 매년 최고 5%씩 줄여 복지 예산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문성현/민주노동당 경남지사 후보 : 전반적인 양극화 문제 해결하겠다.]

김재주 국민중심당 후보는 오는 2016년 올림픽 경남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와 함께 추진하면 추가비용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주/국민중심당 경남지사 후보 : 세계속의 경남 속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만든 공약입니다.]

[이호영/창원대학 교수 : 김두관 후보의 공약은 구체적인 추진방법과 절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 같고요. 김태호, 문성현 후보의 공약은 재원 조달 방안에 있어서 구체성과 상충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재주 후보의 공약은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절차, 재원 조달 방안 등 보다 분명한 제시가 있었으면 합니다.]

매니페스토 추진본부는 또, 주민들의 필요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해 공약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