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찬호, 아쉬운 호투

최고의 투구에도 2승 달성 실패

<8뉴스>

<앵커>

미국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는 5년 만의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9이닝 무실점의 최고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습니다.

장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의 투구는 전성기 시절 그 이상이었습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시카고 컵스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노련하게 맞춰잡는 승부로 땅볼 아웃을 13개나 잡아냈습니다.

8회초 2사 만루에 몰렸지만 2루수 땅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박찬호는 9 이닝동안 삼진 4개 2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5년 만에 잡은 통산 3번째 완봉기회.

하지만, 팀 타선은 121개의 공을 뿌린 박찬호의 역투를 돕지 못했습니다.

샌디에고는 9회까지 단 한 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9회말 원 아웃 1.2루의 기회도 무기력하게 날려버렸습니다.

박찬호는 아쉬움 속에 0대 0인 연장 10회 교체됐고, 뒤늦게 타선이 살아난 샌디에고는 연장 11회 바필드의 끝내기 안타로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휴스턴전에서 자신의 최다 탈삼진기록과 타이인 삼진 9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초반 난조로 4회까지 넉 점을 빼앗긴 게 아쉬웠습니다.

김병현은 콜로라도가 두점 뒤진 8회 교체됐지만 팀이 5대4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