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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차이를 넘어..."

기독교도 석탄일 축하

<8뉴스>

<앵커>

오늘(5일)은 어린이날이기도 합니다만,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렸는데, 기독교계도 함께 축하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의 탄신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남북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습니다.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법요식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부처와 예수의 구분을 뛰어 넘는 믿음을 전했습니다.

[법전 스님/조계종 종정 : 번뇌 속에 푸른 눈을 여는 이는 부처를 볼 것이요, 사랑 속에 구원을 깨닫는 이는 예수를 볼 것 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개신교 목사도 예배당이 아닌 법당에 섰습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서울정토회관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종교의 차이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종교인들이 한뜻이 돼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박종화/서울 경동교회 목사 : 종교보다도, 종교인들이 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의 한 사람으로서, 같이 모여서 이런 평화로운 일을 얼마든지 해야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불교도 대표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공동발원문을 채택해 조계사와 평양 광법사에서 동시에 낭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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