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못자리 제외한 농작물만 보상"

국방부 평택 농민 보상 방안

<8뉴스>

<앵커>

강제철거는 이뤄졌지만, 앞날이 순탄치 않을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미군기지터에서 자라고 있는 농작물 보상과 관련해서 모판을 제외한 농작물만 보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강제철거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마늘 등 농작물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 위로금을 지급하고, 철조망 내 보리작물에 대해서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내기 전 단계인 못자리 설치는 불법영농활동이기 때문에 못자리의 경우 보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늘(5일)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추분교 철거와 철조망 설치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국가 재정, 또는 국민들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것은 물론이고, 외교적 신뢰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차질없이 철저히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평택기지 이전 예정지에는 군 병력 2천7백여 명과 경찰 병력 2천2백여 명이 주둔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다음달말 모두 이주를 마치면 군과 경찰 병력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