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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후보 공약 검증

<8뉴스>

<앵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시간, 오늘(5일)은 전라남도로 가보겠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의 핵심 공약은 일자리 10만개 만들기입니다.

도 예산을 활용해 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농어업 클러스터도 조성해서 오는 2010년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합니다.

[서범석/열린우리당 전남도지사 후보 : 미분양된 공단을 30년간 무상임대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하여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와 복지가 강한 전남을 실현하겠습니다.]

한나라당 박재순 후보는 농업시설을 사서 싼 값에 농민들에게 임대해주겠다고 공약합니다.

계약 만료 후 소유권도 넘겨주는 방식인데, 2008년까지 해마다 537억원의 도 예산과 기금을 쓰겠다는 겁니다.

[박재순/한나라당 전남도지사 후보 :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농업시설과 농기계를 농업인들한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서 농업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민주당 박준영 후보는 광주-완도, 광주-고흥간 고속도로 신설 등 도내 전지역 한시간내 주파가 핵심공약입니다.

4조 3천억원의 국고를 끌어들여 2010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박준영/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 도민들이 앞으로 1시간 안에, 도내 어디든지, 끝에서 끝을 가더라도 1시간 안에 갈 수 있도록 SOC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는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직불제를 내걸었습니다.

소요 재원 1천억원은 도와 각 시군이 해마다 50억원씩 적립해 2016년까지 조성한다는 복안입니다.

[박웅두/민주노동당 전남도지사 후보 : 전남지역 농민들의 생활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민주노동당은 1천억원의 소득안정 기금을 조성해서 농가소득 안정을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석/매니페스토 전남본부 : (서범석 후보 공약은)전남의 지역성을 잘 살렸으나, 너무 선언적 의미로 흐르는 감이 있어서 구체성이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재순 후보 공약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이고, 측정이 가능하지만, 도지사로서의 정책에 타당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준영 후보 공약은) 대단히 구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중앙정부와의 협의 등 달성 가능성에 있어서는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웅두 후보 공약은) 정책이 타당하고 달성 가능할 수 있겠으나 재정확보면에 있어서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들의 이행연도 설정 근거도 대체로 불충분하다는 게 매니페스토측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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