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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짓는 '인간형 로봇' 개발

<8뉴스>

<앵커>

표정도 짓고 말도 하고, 사람과 똑같은 인간형 로봇이 우리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상반신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인간형 로봇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키 160cm, 몸무게 50Kg의 국내 최초의 인조인간 로봇 '에버원'입니다.

팔을 움직일 수 있고, 사람이 말하는 400개 단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에버원을 가까이서 보니까 눈도 깜빡이고, 눈동자도 돌아가고 정말 사람하고 비슷합니다.

피부를 만져보면 사람 피부와 촉감이 거의 비슷합니다.

또 하나 아주 특징적인 것은 얼굴 표정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한번 짓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에버원 참 예쁘시네요?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문홍/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얼굴 속안에 15개의 모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모터가 인간의 근육을 당겨서 표정을 짓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지금도 박물관 안내나 책을 읽어주는 교육용 로봇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세균/산자부 장관 : 10년이 지나면 아마도 꿈에 그리던 인간과 함께 하는 로봇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전망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13년까지 세계 로봇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3대 로봇국가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오는 10월이면 1백만원대의 가정용 로봇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영화속에서나 보던 로봇이 가족이 되는 시대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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