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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백 속 현금 4천만원, 주인은 누구?

경찰, CCTV화면·지문 국과수 분석 의뢰

<8뉴스>

<앵커>

인천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는 수천 만원이 든 의문의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낮 인천 송도의 한 호텔 커피숍.

중년 남자와 여자가 나가고, 뒤이어 또 다른 남자 한 명이 커피숍을 나섭니다.

이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묵직한 쇼핑백 하나가 남았습니다.

종업원이 쇼핑백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나가는 남자에게 물었지만 자기 것이 아니라며 사라졌습니다.

[호텔직원 : 우리 여직원이 발견하고 바로 뒤따라 가서 '물건 놓고 가셨다'고 했더니. '내 물건 아니다' '먼저 간 사람들 물건이다'...]

쇼핑백 안에는 1만원짜리로 현금 4천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호텔 CCTV 화면과 돈다발에 찍힌 지문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또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된 '검은 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경찰관 : 4천만원이라는 큰 돈에 대해 아직 언급이 없고, 전반적으로 봤을 때 부정한 목적의 돈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돈 띠에 찍힌 도장이 부산에 있는 은행 것임을 확인하고 이 은행에서 거액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람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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