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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이전작업 속도 낸다

<8뉴스>

<앵커>

어쨌든 미군기지 이전 작업은 이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이전 예정지에 대해 그동안 미뤄놨던 각종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 작업은 현재 당초 계획보다 석달 내지 반 년 정도 늦어진 상태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실시할 예정이던 환경영향 평가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느라고 아직 손도 못댄 상태입니다.

국방부가 미국측과 합의한 기지이전 완료시점은 2008년.

국방부는 우선 9월까지 미국측과 기지건설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환경영향평가도 끝낼 계획입니다.

문화재 시굴조사는 올해 안에 끝내고 설계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이어서 기반과 시설공사도 당초 계획한 2008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정훈/국방부 대변인 : 기반공사를 하게 되고, 시설공사는 07년부터 해서 전 과정을 서둘러서 할 예정입니다.]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이 완료되면 전국의 미군 기지는 현재의 7천 320만평에서 2천 515만평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작업 완료까지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되돌려받을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 지, 홍수에 대비해 평택 기지의 지반을 높여달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미 두나라는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릴 안보정책구상 회의에서 이 문제들에 대해 다시 담판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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