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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천만 놀이터'

<8뉴스>

<앵커>

내일(5일)이 어린이날이죠? 어린이를 지킵시다, 연속보도.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어린이 놀이터 안전문제를 점검해 드립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행당동의 놀이터.

9살 이수지양은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오른팔이 부러졌습니다.

시공한 지 2년이 지난 고무바닥은 딱딱해져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습니다.

[박성희/수지양 어머니 : 안전하고 깨끗하고 많이들 선호해서 깔아놨다는데. 사고 나는 경우에 크게 다치더라고요. 부러지거나...]

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

미끄럼틀은 고정되지 않아 흔들리고, 곳곳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놀이기구의 난간 간격은 9cm 이하거나, 23cm가 넘어야 아이들의 몸이 끼이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간격은 9~23cm 사이.

[어린이 : 저 조그만 데 있잖아요. 저기에 다리 껴서 겨우겨우 뺐어요. 이 사이에 다리 잘 껴요.]

한국생활안전연합 조사 결과 부서진 놀이기구가 방치된 곳은 62.7%, 놀이기구가 녹슬거나 깨진 곳은 72.7%나 됐습니다.

[이관종/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어린이 용품 안전 차장 : 2004년도 이전에 설치된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관리기준이 없기 때문에, 기준을 만들어서 관리를 하여야 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전기준도 중요하지만 놀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어른들의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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