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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사교육비·집값, 2대 공공의 적"

"공교육 살리기 위해 국채 발행해서라도 예산 확보"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사교육비를 집값과 함께 정부의 2대 공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시·도 교육감과 교육장들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 학교 문을 다시 열어서 영어나 논술, 예체능 과목 등을 가르쳐주는 '방과 후 학교'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가 화두였습니다.

교육계 지도자들은 학원으로 몰리는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 모으려면,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한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요원/대전시 서부교육장 :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기회 균등 차원에서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무료 강좌가 학교마다 개설될 수 있도록 강사 문제를 해소해 주십시오.]

노 대통령은 무너져 가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면서,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학기술 국채 발행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투자이기 때문에 발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투자이기 때문에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는 학원 강사 못지 않게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대통령은 강조하면서, 교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서민들에게 집값과 사교육비 부담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공공의 적이라면서, 대통령은 임기 안에 해결의 기반을 꼭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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