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도쿄 팬 미팅 "한류 붐 새 역사 썼다"

<8뉴스>

<앵커>

한류 스타 이병헌 씨가 오늘(4일) 도쿄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가졌습니다. 4만명이 넘는 팬들이 도쿄돔을 꽉 채웠는데 일본 언론들은 한류 붐에 새 역사를 썼다고 흥분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스크린에서만 보던 이병헌 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 도쿄돔을 찾은 일본 팬들.

4만 2천명이라는 엄청난 관객 숫자가 일본에서의 이병헌의 인기를 말해줍니다.

[이병헌 : 팬들을 직접 뵙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앞이 잘 안보이네요.]

첫 팬 미팅, 일본 팬들은 스타의 진솔함에 반했고, 그의 작은 몸짓에도 열광했습니다.

또 다른 한류 스타인 배우 최지우 씨와, 가수 신승훈 씨도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노래 솜씨까지 선보인 이병헌 씨는 일본 말로 팬들의 성원에 답했습니다.

[이병헌 : 여러분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야구장인 도쿄돔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연 것도 이병헌 씨가 처음으로, 어제 하루 도쿄돔은 전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병헌이 좋아요.]

[(이병헌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병헌 씨, 정말 좋아요.]

일본 언론들은 기록적인 관객 숫자에 놀라면서 겨울 연가로 시작된 한류 붐에 이병헌이 새로운 역사를 새겼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