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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연쇄 성폭행 용의자 검거

확인된 성범죄만 13건…1년 여 추적 끝에 붙잡아

<8뉴스>

<앵커>

여중생에서 가정주부까지. 서울 마포를 중심으로 열 건이 넘는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1년 3개월 만입니다.

먼저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서울 신림동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힌 31살 김 모 씨입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13건의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금형/서울 마포경찰서장 : 오늘 아침 13건의 DNA, 1건의 절도사건 DNA가 모두 김 모 씨와 동일하다는 구두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 씨의 연쇄 성폭행은 지난해 1월 13일 충정로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뒤 마포와 서대문, 용산구 일대에서 여중생과 가정주부 등 13명의 여성이 성폭행당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동거녀가 집을 나간 뒤, 성욕을 못이긴 데다 동거녀를 찾기 위한 비용마련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모 씨/연쇄성폭행 피의자 : 사랑하는 여자를 찾으려고 그랬습니다.]

김 씨는 대학 1학년 휴학생으로 특별한 직업없이 서울 시흥동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김 씨는 지금까지 확인된 13건의 성폭행 사건 이외에, 신고되지 않은 한 건의 성폭행 사건과 두 건의 강도, 그리고 7건의 절도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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