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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도둑잡는 차' 동원, 도난 사건 예방

<8뉴스>

<앵커>

날로 늘어나는 차량 도둑을 잡기 위해 미국 경찰이 미끼차량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빈 차에 오른 도둑이 훔칠 물건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자기 차에 탄 것처럼 여유를 부리고 있지만 사실은 경찰에게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앨버트 앨라니스/댈러스 경찰 : 도둑들은 생각조차 못했을 겁니다. 그저 오디오와 엔진이 좋은 차로만 생각했겠죠.]

한해 도난 차량만 120만 대에 달해 골머리를 앓던 경찰이 도둑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량을 미끼로 삼아 도둑 검거에 나선 것입니다.

도둑을 유인하는 미끼차는 각종 첨단 장치가 설치돼 위치와 속도까지 경찰에 알려줍니다.

카메라를 통해 보고 있던 경찰은 도둑으로 판단되면 원격 조정으로 차문을 잠그고 시동을 끈 다음 체포에 나섭니다.

훔친 차를 몰고 가던 도둑들은 그제서야 깜짝 놀랍니다.

[어, 경찰이잖아.]

경찰은 지난해 이 방법을 도입한 뒤 차량 도난 사건이 10% 줄었다며 차 도난 사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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