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겐하임 미술관, '백남준 추모' 퍼포먼스

<8뉴스>

<앵커>

지난 1월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 그는 세상을 떴지만 세계 예술계는 아직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추모전 소식,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상 도전적인 모습으로 치열한 예술활동을 벌였던 고 백남준, 생전에 그를 아꼈던 지인들이 고인의 예술혼을 기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존 레논의 부인 오노 요코 씨는 부서진 꽃병조각 옆에서 뜨개질을 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퍼포먼스에 사용된 450개의 꽃병 조각을 하나씩 간직했습니다.

[오노 요코 : 한 조각씩 가지고 가세요. 10년 후의 약속입니다.]

퍼포먼스에는 미망인인 구보타 여사, 그리고 뉴욕 예술계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볼프 헤르조겐라트/독일 브레멘 미술 관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20세기 비주얼 아트에 몰고 온 사상입니다.]

뉴욕 현대미술관도 빠르면 다음달에 백남준 추모 특별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