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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불신해소 급선무

평가 방식, 채점 불신 해소책 시급

<8뉴스>

<앵커>

더욱이 내신 비중이 높아지는 2008학년도 부터는 이 수행평가가 대학 입시의 주요 변수가 됩니다. 평가방식과 채점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1 자녀를 둔 김모 씨는 수행평가에 불만이 많습니다.

평가기준과 채점이 객관적이지 못한데다 교사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거란 걱정 때문입니다.

[학부모 : 수행평가가 가까워졌을 때는 선생님 대하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고 혹시나 선생님한테 찍혀서 점수 깎이지 않을까...]

학부모 단체엔 이런 민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손순희/참교육 학부모회 상담실장 :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고, 그 선생님이 왜 그랬을까, 객관적이지 않은 것 아닌가]

이런 논란때문에 일부 학교에선 아예 수행평가도 필기시험으로 대신합니다.

[현직 교사 : 객관성 면에서는 지필 평가가 낫지 않겠나. 수행평가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예요.]

결국 수행평가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골칫거리가 된 셈입니다.

대학들도 수행평가의 신뢰도를 높이지 않는 한 학생부를 전형의 중요 요소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강태중/중앙대 입학처장 : 공정하고 타당한 평가를 요구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그런 자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과목별 수행평가 점수는 평균 3,40 %, 따라서 수행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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