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극장가, 할리우드 대 한국영화 대격돌

6월 월드컵 피해 개봉 서둘러

<8뉴스>

<앵커>

봄철 극장가에 한국영화 기대작들과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되고 있습니다. 영화사들의 이런 과감한 맞대결은 월드컵으로 관객몰이가 안되는 6월을 무조건 피하자는 계산에서 나온 것입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장가의 봄 쟁탈전은 한국영화들의 선공으로 시작됩니다.

조승우, 강혜정 커플의 출연으로 제작 전부터 관심을 모은 도마뱀은 독특하고 이색적인 사랑으로 여성관객층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승우/영화배우 : 우러러 볼 수 있고 그런 사랑을 꿈꿀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다른 영화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한다.]

'사생결단'은 마약과 범죄 세계를 사실적으로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로 젊은 남자층을 주요 관객으로 삼습니다.

반면 마흔살 어린이 기봉이를 통해 효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맨발의 기봉이'는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권할 만한 따뜻한 휴먼 드라마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한국영화가 다양한 장르로 승부하는 것은 긍정적 움직임이다.]

여기에 맞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미션 임파서블'과 '다빈치 코드'입니다.

6월 월드컵을 피해 다음달 개봉을 결정한 탐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는 다음달 3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됩니다.

교황청까지 원작에 대해 공개 비난하고 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 코드'는 전 세계 4300만부나 팔린 원작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극장가의 4,5월 흥행 성적은 여름방학 성수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 영화들은 사활을 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