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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의 제왕' 클립이 집으로

<8뉴스>

종이에 끼우는 클립 한 개로 집까지 얻은 물물교환의 귀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카알 맥도널드란 청년은 인터넷 물물교환 사이트에 맨 처음 빨간 종이클립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이 클립으로 바꾼 첫 물건은 물고기 모양의 펜이었습니다.

펜은 곧바로 얼굴 모양의 문 손잡이로 바뀌었고 다시 캠핑용 난로로, 그리고 몇 차례 교환 끝에 스노우모빌을 갖게 됩니다.

그러자 현지 TV가 카알의 얘기를 전했고 유명세를 타면서 비싼 물건과도 교환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노우 모빌을 중고밴으로 바꿔준 유통업체가 나왔고 한 음반 스튜디오에서는 밴 대신 그가 음반을 낼 수 있는 계약서를 써줬습니다.

이 음반 계약서를 갖고 싶어한 한 무명가수가 자신의 이층집을 1년 동안 쓸 수 있게 카알에게 내놓았습니다.

기적같은 물물교환으로 클립 한 개가 집으로까지 커지자 영화제작 제의까지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이 청년은 대박을 노리는 교환보다는 가치가 비슷한 물건을 바꿔가는 게 더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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