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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세계 편법증여 의혹' 수사 착수

<8뉴스>

<앵커>

삼성, 현대차에 이어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장남 정용진 부사장도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비상장 주식의 헐값 매각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차에 이어 신세계의 편법 증여 의혹도 검찰 수사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신세계의 편법 증여 의혹 사건을 오늘(18일) 금융 조사부에 배당했습니다.

광주 신세계가 지난 1998년에 실시한 유상 증자 지분을 정용진 씨에게 헐값에 넘겨 4백 20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참여연대 주장의 진위를 가리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검찰 수사팀의 간부는 "광주 신세계가 유상증자 때 적용한 주당 5천원이란 가격이 적절했는 지 밝혀내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정용진씨의 주식 인수 대금 25억원의 출처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참여연대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주성/신세계 홍보실장 : 당시 IMF 때 증자를 희망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사주가 나서서 회사를 살리게 된 것입니다.]

굴지 재벌들의 편법 승계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어떻게 판가름날 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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