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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비에 천둥·번개까지 '요동치는 봄날씨'

내일 새벽∼낮 천둥번개·우박 예상…내일 밤부터 반짝추위

<8뉴스>

<앵커>

봄 날씨가 참 요란합니다. 4월 중순에 때 아닌 꽃샘 추위도 그렇거니와 오늘(18일)과 내일 사이에 황사에 흙비,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폭우까지 쏟아질 것 같다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시작된 황사는 현재 대부분 동해 멀리까지 물러갔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세제곱미터당 205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으나 현재는 75로 평상 수준입니다.

황사가 물러간 뒤 서울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는 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돼 내일까지 중서부와 호남지방은 10에서 40mm, 영동과 영남, 제주지방은 5에서 최고 20mm 가량 내리겠습니다.

강원산간지방에는 최고 3cm 가량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는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해상 뿐 아니라 육상에도 강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손태성/기상청 통보관 : 아주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천둥·번개와 돌풍, 우박이 한꺼번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 차례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전에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 베이징을 지나는 또다른 황사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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