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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별장파티' 폭로 후폭풍에 고심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른바 별장파티 의혹을 제기했다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의혹을 뻥튀기 했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김한길 원내대표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의지 표시로 매니페스토 배지를 달고 시작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의.

이명박 시장이 여성들과 함께 별장에서 파티를 했다는 이른바 별장 파티 의혹에 대해선 더 이상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난주 경악할 비리가 있다고 말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제 표현 때문에 결과적으로 무슨 예고를 한 것처럼 비추어진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또 열린우리당은 이명박 시장과 선 모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 회장과의 부적절한 친분 관계가 의혹의 핵심이라고 항변하면서 한나라당 공천 비리 의혹을 겨냥한 공세를 재개하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공천과 관련해 금품제공자에 대해서 처벌을 유예하거나 정상을 참작함으로써,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공천비리를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 홈페이지에는 당원들이 쓴 비난의 글이 쏟아졌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경솔한 발표였다는 말들이 나와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당이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에게 홍보물 제작비용으로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특별당비를 내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일단 이를 보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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