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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선원 가족들, 긴장 속 무사귀환 기대

<8뉴스>

<앵커>

불행 중 다행으로 무사하다는 연락이 오기는 했지만, 가족들은 지금도 속이 타고 있습니다.

초초하게 석방 소식 만을 기다리고 있는 선원들의 가족을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피랍된 동원호 선장 최성식 씨의 부인은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특히 중무장한 소말리아 괴한들에게 억류됐다는 소식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길고 긴 밤이 흘러 새벽 5시 40분.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서 희망은 솟아올랐습니다.

[최성식 선장 부인 : 잘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른 선원들도 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동원수산 부산지사도 밤새 쉴 새 없이 돌아갔습니다.

외교통상부와 해경, 현지 지점과 사고선박을 연결했지만 뚜렷한 단서 하나 찾지 못하고 속만 타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총격이나 폭행이 없었고 음식물까지 제공받는다는 최 선장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희망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피랍 사태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나면서 동원수산 측은 현지에서 협상결과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혁성/(주)동원수산 차장 : 정부에서도 채널을 열어서 한다고 해서 개별적으로 하면 자극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제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올 때까지...]

무사귀환을 비는 가족들과 동료들의 간절한 바람에 사고대책반은 1분 1초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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