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금실 전 장관,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높은 지지도, 거품 아니라 새 정치에 대한 열망"

<8뉴스>

<앵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오늘(5일)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합을 상징하는 보라색 정장 차림의 강금실 전 장관은 기자회견장에 걸어서 도착하는 것으로, 정치인생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 제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시작의 설레임을 나누고 싶습니다.]

역시 보라색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강 전 장관은 사회 각 분야의 경계 허물기를 시작으로 서울을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편안한 시민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높은 여론지지도는 거품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열망의 표현이라면서 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바꾸는 아름다운 실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금실/전 법무부 장관 : 한 사람의 엘리트보다는 수많은 시민, 수많은 대중의 지혜가 항상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

야당들은 이제부터는 거품이 빠질 일만 남았다고 주장하면서도 강금실 바람의 파괴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5월 31일 밤이나 늦어도 6월 1일 아침이면 한나라당 후보가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외부인사 영입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소장파 의원 모임인 수요모임은 경선을 전제로 오세훈 전 의원을 영입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오 전 의원은 고민 중이라는 말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