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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불방망이' 비결은?

<8뉴스>

<앵커>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승엽 선수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막 3연전동안 홈런 2개 포함해서 5안타 4타점.

그 비결이 어디 있는지 도쿄에서 정규진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제(2일) 요미우리가 요코하마에 한 점 앞선 7회말.

이승엽은 개막전에서 홈런을 뽑았던 가토의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개막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10타수 5안타 4타점 7득점.

요미우리 4번타자로 1백점 만점의 활약입니다.

[하라/요미우리 감독 : 힘을 집중시켜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4번타자를 이승엽에게 맡기겠다.]

이승엽의 달라진 파워는 안정된 하체에서 나옵니다.

지난 겨울 혹독한 체력훈련으로 허벅지의 굵기부터 달라졌습니다.

중심이 낮아지면서 선구안도 좋아졌습니다.

세 경기에서 삼진은 하나도 없고 볼넷을 세 개나 얻었습니다.

변화구 적응력도 키웠습니다.

개막전 홈런은 싱커를 걷어올린 것입니다.

홈구장인 도쿄돔이 공기 저항이 거의 없다는 점도 홈런타자인 이승엽에게 유리합니다.

[타카다/스포츠호치신문 이승엽 전담기자 : 이승엽이 올 시즌 3할 타율에 40홈런은 충분하다고 본다.]

몸쪽 높은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남은 과제입니다.

[이승엽/요미우리 1루수 : 몸 쪽으로 들어오는 역회전볼이 조금 문제인 것 같은데, 잘 고른다면 그 다음에는 아우트 쪽으로 직구나 변화구가 들어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볼을 노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출발이 좋습니다.

몸쪽 승부에 대해 확실히 대비한다면 이승엽의 야구인생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게 꽃피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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