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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 건설' 주민-지자체 충돌

<8뉴스>

<앵커>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둘러싸고 반대하는 주민들과 추진하자는 지자체가 14년 동안이나 대립해 왔습니다. 결국 오늘(3일) 양 측이 충돌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쓰레기 매립장 건설 예정지.

언덕에 올라선 주민들이 용역업체 직원들의 진입을 막아 섰습니다.

용역 직원들이 주민들을 끌어 내립니다.

오늘 충돌은 시와 시공사 측이 쓰레기 매립장 건설 공사를 강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주민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남양주시가 쓰레기 매립장 건설 계획을 세운 건 지난 1992년.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는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23일 법원은 시공업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순자/경기도 남양주시 주민 : 다이옥신이니 뭐니 애들한테 안 좋은 그런 걸 우리가 다 마실 거 아니예요. 보세요, 바로 앞 아니에요.]

남양주시와 시공사 측은 예정대로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주민들과 또 한 차례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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