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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더위' 중국 남풍과 푄현상이 원인

<8뉴스>

<앵커>

하지만 오늘(3일) 더위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에 평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을 것 같다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합천과 밀양 등 영남지역은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어 4월 3일 기록으로는 사상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4월 초에 때아닌 초여름 더위가 나타난 것은 일시적인 기압 배치 때문입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과 중국 화남지방의 저기압이 남중국해의 더운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뿜어 올렸습니다.

이 더운 공기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까지 더해져 영동과 영남지방이 특히 더웠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은 반짝 더위로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지역이 5~20mm, 충청이 10~40mm, 남부지역은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남부 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특히 전라남도 지방에는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평년 수준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이달 중순 쯤 고온 현상이 한두 차례 더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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