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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경영권 승계 수사 시사

정의선사장 집무실서 추가단서 포착

<8뉴스>

<앵커>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이 비자금과는 별도로 포착된 다른 비리 혐의도 수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3일) 첫소식,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자금과는 별개인 범죄 단서가 포착돼 추가 수사를 병행하겠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오늘 "현대차 수사 기조에 이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 수사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채 기획관은 이런 수사가 정몽구 회장·정의선 사장 부자와 연관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의혹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권 승계 과정과 후계 구도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 26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 집무실에서 확보한 정 사장의 개인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추가 수사와 관련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글로비스와 오토넷 등 핵심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도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단서를 잡고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추가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당초 10여 명이라고 밝혔던 출국금지자 숫자가 늘어나고 관련자 소환 조사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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